외환보유액 4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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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기준 3432억3000만 달러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4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은 10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3432억3000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63억 달러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7월(3297억1000만 달러) 이후 4개월째 사상 최대치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0월 증가액은 2011년 10월(75억9000만 달러) 이후 2년 만에 가장 컸다.

고원홍 한은 국제총괄팀 차장은 외환보유액 증가 배경에 대해 “외화자산이 쌓이며 운용수익이 늘어난 데다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에 따라 강세를 보인 유로화 등 다른 통화를 달러로 환산한 금액이 증가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9월 말 현재 한국의 외화보유액 규모는 전월과 같은 세계 7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3조6627억 달러로 세계 1위 외환보유액 자리를 지켰다. 이어 일본, 스위스, 러시아, 대만, 브라질 등이 뒤를 이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한국#외환보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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