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한양대 에리카, 맞춤 인재·기술 제공… 기업발전 주도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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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는 산학협력 분야에서 늘 다른 대학들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손꼽힌다. 산학협동재단이 주관한 기업 관점의 대학 산학협력평가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2012년에는 교육부가 선정하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서도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에리카 캠퍼스는 LINC사업단을 통해 경기 안산의 지역 산업체들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산학협력가족회사가 1191개에 이르고, 협력 목적에 따라 차별화된 산학협력협의회도 15개나 된다.

산학연 인프라를 구축해 기업체의 수요에 맞는 기술개발 과제를 연구해 기업에 인재와 기술력을 제공함으로써 이론과 실제가 융합된 기술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일례로 전자시스템공학과 김희준 교수가 한 중소기업에 LCD 모니터용 부품개발에 대한 기술을 지원해 생산성을 30%나 높였다. 중소기업이 살 수 없는 고가의 최신 장비를 학교에 마련해 연간 250여 개 업체가 5000건 이상 장비를 쓰는 것도 국내에선 보기 드문 경우다.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인재 양성도 기업으로부터 호평을 받는 부분이다. 대학과 대학원이 연계된 첨단전자정보기기분야 및 나노기술(NT), 생명기술(BT) 분야의 전문가를 육성해 지역전략산업 발전 종사자를 1500명 배출했다. 최근에는 학제 개편을 통해 ‘COPE’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창업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김우승 LINC사업단장은 “아이디어(디자인 전공 1명), 솔루션(공학 전공 2명), 고객·마켓(인문 전공 1명)을 묶어 4명이 한 팀을 이루고, 총 10개의 팀이 융합과 소통을 무기로 특허 출원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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