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檢, 조석래 회장-세 아들 출금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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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배임 혐의… 효성그룹 압수수색

검찰이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78)과 그의 세 아들인 조현준 사장(45), 조현문 전 부사장(44), 조현상 부사장(42) 등 그룹 총수 일가 및 임원 14명을 횡령 배임 탈세 등 혐의로 출국금지한 사실이 11일 확인됐다. 이상운 부회장(61)과 조 회장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고동윤 상무(54), 최현태 상무(59) 등도 출국금지 됐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세무조사 때 조 회장과 이 부회장, 고 상무 등 3명만을 출국금지했고 국세청의 출금 기한은 10일까지였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대진)는 이날 서울 마포구 공덕동 효성 본사와 효성캐피탈 사옥, 조 회장 일가의 자택 등 8, 9곳에 검사와 수사관 60여 명을 보내 재무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수색하고 효성의 기업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특수2부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올 4월 넘긴 효성그룹의 내사 자료도 국세청 고발 사건과 함께 수사할 계획이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효성#조석래#효성 배임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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