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CEO대상]성주그룹, 독일 고급브랜드를 인수해 세계적 명품으로 키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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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중소기업이 독일의 고급 브랜드를 인수해 세계적 명품으로 키워냈다. 이 신화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은 성주그룹 김성주 회장. 김 회장의 창조경제는 한국의 중소기업으로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독일 뮌헨에서 1976년에 탄생한 명품브랜드 MCM을 2005년에 인수하여 8년 만에 글로벌 해외 럭셔리 브랜드와 경쟁하여 글로벌 최고 명품브랜드로 키워내는 것으로 완성되었다. 라이선스 및 수입 위주의 명품 경영을 하던 중소기업에서 유럽 명품 브랜드 본사를 인수하여 아시아, 미국, 유럽시장을 아우르며 글로벌 리딩 브랜드로 명실공히 자리잡게 한 것이다.
김성주 회장
김성주 회장

김성주 회장이 MCM을 인수하기 전 MCM 본사는 외환위기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 시점에서 인수를 하게 된 김 회장은 독일 본사를 구조조정하는 과감한 결정에 이어 아디다스의 수석 디자이너 마이클 미셀스키를 비롯해 뉴욕과 이탈리아 등에서 디자이너를 영입하며 새로운 디자인 및 기술 개발을 도모함으로써 그동안 명품산업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회사의 질적 양적 성장을 추구하였다.

유럽 시장 재정비에 이어서 MCM은 2008년 중국의 베이징 및 상하이를 필두로 홍콩 등의 최대 럭셔리 백화점 및 명품거리에 직영매장 백화점에 입점함으로써 아시아 시장에서도 명실상부하게 럭셔리 명품 대열에 서게 되었고 또한 동남아시아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에 곧 매장을 열 계획이다.

지난 몇 년 동안 런던의 직영매장 외에도 최고급 백화점 해러즈에 입성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고, 독일 명품 거리 및 스위스 취리히, 프랑스 파리의 대형 직영점 및 명품 백화점들에 입점해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하여, 그동안의 노하우를 집약시켜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치를 다지고 있다.

그 결과, MCM은 지난 8년 동안 500% 이상의 놀라운 성장을 이루었으며, 올해 연 매출 5000억 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또한 MCM은 올해 말 일본 시장 진출과 더불어 글로벌 E Commerce, M Commerce 시장진출도 준비 중에 있다.

세계 최고들만이 경쟁하는 유럽의 명품 시장에 한국 최초로 뛰어들어 각고의 노력 끝에 글로벌 브랜드로 성공을 이뤄냈고, 성주재단을 설립하여 순수입의 10%를 사회에 환원하는 성주그룹과 김 회장은 진정한 창조경제와 투명경제를 실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며 여성 글로벌 리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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