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회장 “협력업체 경영 정상화에 총력”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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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진해조선소서 18개사 대표 만나

“함께 일어섭시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앞줄 가운데)이 12일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 생산현장을 방문해 협력업체 임직원 및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STX그룹 제공
“함께 일어섭시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앞줄 가운데)이 12일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 생산현장을 방문해 협력업체 임직원 및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STX그룹 제공
유동성 위기로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STX그룹의 강덕수 회장(63)이 주요 협력업체 대표들을 만나 “협력업체 경영 정상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14일 STX그룹에 따르면 강 회장은 12일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서 열린 주요 협력업체 대표 모임인 ‘STX 멤버스’와의 간담회에서 “STX그룹과 함께 성장해 온 협력업체 여러분께 경영 위기로 씻을 수 없는 상심과 피해를 안겨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강 회장은 “다행히 채권단이 자율협약 결정을 내리고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사회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며 “STX 전 구성원이 회사와 협력업체의 조기 경영 정상화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협력업체 18곳 대표와 STX조선해양·엔진·중공업 경영진이 참석했다. 협력업체 한조의 김승재 대표는 “모든 협력업체는 STX와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STX조선해양에 대한 실사 결과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게 나와 채권단의 추가 자금 지원이 예상되는 가운데 협력업체 경영 정상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간담회에 이어 강 회장은 조선소 현장을 방문해 협력사를 비롯한 현장 근로자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들을 격려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강덕수 회장#STX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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