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주택자금 대출금리 소득수준 따라 차등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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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대출’ 등 3개 상품 하나로 통합

서민들의 주택 구입을 지원해주는 금융상품의 금리가 앞으로 소득수준에 따라 차등화된다. 또 주택자금을 위한 다양한 융자지원 금융상품들이 하나의 고정금리 상품으로 통폐합된다.

정부는 1일 이석준 기획재정부 제2차관 주재로 재정관리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주택자금 융자지원 방식 개선안을 확정했다.

이 개선안에 따르면 현재 상품이나 만기별로 금리를 다르게 설정해놓은 것을 소득수준별로 재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소득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높은 대출금리를 적용받고, 소득이 낮으면 적용 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는 국민주택기금으로 운영되는 근로자·서민주택구입자금 및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그리고 주택금융공사가 운영하는 금리우대보금자리론을 앞으로 ‘서민주택구입자금’(가칭)으로 통합 운영하기로 했다. 통합 상품의 대출조건은 주택시장 상황이나 시중금리 등을 고려해 국토교통부가 관계부처와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국토부 당국자는 “통합 상품은 고정금리만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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