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마다 다른 충전기 스트레스 사라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28일 03시 00분


코멘트

40개 표준화과제 내년까지 완료계획… 식당마다 다른 밥 한 공기 양도 같게

앞으로 노트북 모델이 달라도 같은 충전기를 쓸 수 있고 밥 한 공기의 분량이 통일되는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40개 분야에서 표준화가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국민행복 표준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기표원은 40개 표준화 과제를 발굴해 내년까지 표준화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이 다양한 노트북에 공용으로 사용 가능한 충전기를 만들도록 노트북 충전기 호환 기준이 표준화된다. 또 층간 소음을 방지하는 충격매트와 대체 보완품의 품질기준·시험 방법,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승차감 평가기준, 차량 내비게이션 안전 요구 사항, 자동차 블랙박스 품질기준 등 13가지 표준을 제정해 생활의 편리함을 도모한다.

또 음식점 밥 한 공기 용량과 스키장 서비스 기준, 한국인의 체형을 고려한 의복 치수, 영화 상영 서비스 기준, 자동차보험 서비스 기준, 기능성 의류 품질 기준, 자동차 정비 서비스 기준, 폐차 서비스 기준 등도 표준화한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표준화도 추진한다. 전동휠체어 배터리 호환 기준과 시각장애인용 디지털 도서 요구 사항, 초보·고령 운전자 차량 표시 마크, 노약자·장애인용 화장실 비상벨 위치, 노인복지관 서비스 기준, 상조회 서비스 기준 등을 표준화한다. 이날 기표원은 소비자와 사회복지단체 등이 참여하는 국민행복표준협의회(위원장 송보경)를 구성해 표준화 정책을 의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노트북#노트북충전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