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車, 부산공장에 세계 최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완공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6월 12일 16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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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프랑수아 프로보)가 13일 부산공장(강서구 신호동)에서 산업통상부, 부산시, 한국동서발전, KC코트렐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일 공장부지로는 세계 최대규모이자 국내 최초인 20MW 규모의 ‘부산 신호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가진다.

신호 태양광 발전소는 한국동서발전㈜, KC코트렐㈜, KC자산운용 3자간 협약으로 부산신호태양광발전(주) SPC(Special Purpose Company 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해 2012년 7월 착공했으며,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내 자동차 출고장 및 공장지붕 등 약 30만㎡ 부지에 560억 원을 들여 건설됐다.

발전소는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단일 공장 부지를 활용한 세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최초의 태양광 발전소로서 의미가 크다. 특히 최근 전력난이 심각해짐에 따라 예비전력 확보가 국가적으로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는 시점에서 태양광 발전소 준공은 친환경 대체 에너지 개발을 위한 모범 사례가 될 전망이다.

연간 발전량 2만5000MWh는 부산공장 인근 8300세대 규모의 명지신도시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이다. 기대되는 CO2 저감량은 연간 1만600톤에 달해 실제로 소나무 380만 그루를 심은 효과가 있다.

르노삼성차는 이날 준공식과 함께 전기차 SM3 Z.E.를 전시하고 준공식 참석자를 대상으로 친환경 손도장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르노삼성차는 대체 에너지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고 그 일환으로 100% 순수 전기차 SM3 Z.E.를 부산 공장에서 생산해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적인 대체 에너지와 관련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1월 경남 함안에 위치한 함안부품센터에 약 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 운영 하고 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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