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구진 “코로나19, 中실험실서 유출된 것 아냐…우연한 변이”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10일 14시 28분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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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 실험실에서 유출된 것이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동물 사이에서 순환하다가 우연하게 인간에게 전파됐고 인간을 숙주로 삼는 능력을 습득했다는 연구 결과가 학술지 셀(Cell)에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대 연구팀은 코로나19, 에볼라, 엠폭스 등 여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연구한 결과 우연한 계기로 인간에 들어온 바이러스가 인간을 숙주로 새로운 바이러스가 된 것으로 봤다.

2009년 북미에서 23만 명의 목숨을 빼앗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013년 서아프리카를 휩쓴 에볼라 바이러스, 2022년 엠폭스 바이러스 모두 마찬가지 패턴으로 인간에 전염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인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 역시 인간을 숙주로 삼기 전까지는 별다른 변이가 없었다.

해당 바이러스는 박쥐 코로나바이러스들과 마찬가지로 박쥐 사이를 돌며 변이 과정을 거치다가 우연한 계기로 인간에 전염된 이후 극적인 변화를 거친다. 자연발생적으로 인간에 전염이 잘되는 돌연변이들이 살아남았다는 것이다.

앞서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에선 중국 우한 지역의 실험실에서 인간에 의해 변이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출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2025년 4월 백악관 홈페이지에는 ‘실험실 유출’이라는 제목의 글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코로나19 확산기였던 2020년에도 백악관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출지로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를 지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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