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용산사업 재개 안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25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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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출자사들, 정상화 추진 등 공동 대응키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결국 청산 수순을 밟게 됐다. 최대주주인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용산사업을 위한 철도정비창 부지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코레일은 사업 정상화를 위한 방안에 민간 출자사들이 반대하자 지난 11일 철도정비창 부지 땅값으로 받은 2조4167억원 중 5470억원을 대주단에 반환하고 청산 작업에 들어갔다.

코레일은 29일 용산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PFV)의 30개 출자사간 맺은 사업협약을 해지하고 30일 2400억원의 이행보증금을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민간 출자사들이 코레일 측과 만나 정상화 추진 방안을 논의했으나, 코레일은 용산사업을 재개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방침을 재확인했다.

코레일 측은 "용산사업을 재개하지 않겠다는 기본 방침은 달라지지 않았다"며 "예정대로 청산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민간 출자사들은 26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용산사업을 종료할 수 없다며 코레일에 사실규명 등을 요구하는 한편 사업협약 해지에 대해 공동 대응키로 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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