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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맞선 1000번 노총각 “결혼 성공하게된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3-17 16:41
2013년 3월 17일 16시 41분
입력
2013-03-17 07:27
2013년 3월 17일 0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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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선 1000번을 본 끝에 짝을 찾아 결혼에 골인했다는 40대 노총각의 결혼성공기가 화제다.
한 40대 남성이 최근 결혼정보회사 선우의 홈페이지에 '1000번의 맞선, 마침내 저의 짝을 만났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장문의 글에는 마흔이 넘도록 결혼을 하지 못해 겪은 고충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후배들에게 배우자를 찾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그는 외국 명문대를 졸업하고 사업을 하고 있으며 큰 키에 다부진 체격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결혼시장에서 나름대로 인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2000년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맞선을 보기 시작해서 한 달에 3명부터 많게는 12명까지 만나 100여 명의 여성을 만났다고 했다. 작년 10월 가입한 선우에서만 4개월 간 40여 명을 소개받았다.
그러나 선을 너무 많이 보다보니 한 여성과 여러 번 선을 보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상대 여성도 선을 본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고 매번 자리에 나왔다고 그는 밝혔다. 또 맞선 여성이 친구 결혼식의 신부 쪽 하객으로 오거나, 친구 누나가 맞선 자리에 등장한 적도 있었다.
선을 계속 봤지만 그의 솔로생활은 길어졌다. 그 이유에 대해 상대의 단점만 부각해 보려는 '못된 시선' 때문이라고 그는 후회했다. 후배들이 자신과 같은 전처를 밟지 않기를 바란다는 희망도 덧붙였다.
그는 후배들에게 "호감으로 만남을 시작했다면 적어도 7번 이상은 만나라"면서 "관심을 보이는 상대가 있다면 무조건 만나보라"고 조언했다.
이어 "자꾸 새로운 만남만 기다리면 나중에는 만남 자체가 무의미해진다"는 경험도 덧붙였다.
짝을 찾아준 선우 측에 고맙다는 인사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스펙이 좋아 소개가 쉬운 회원에게는 매칭 비용을 올리고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은 회원에겐 무료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해 달라"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결혼정보업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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