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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74% “부모간병 타인-요양기관에 맡기고 싶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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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5 11:49
2013년 3월 5일 11시 49분
입력
2013-03-05 11:26
2013년 3월 5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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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부모의 간병 문제와 관련해 남편은 집에서 모시기를 원하는 반면, 아내는 요양기관 이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은퇴 후 주거계획, 부부간 공유 시간 등에 대해서도 남편과 아내가 엇갈린 시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5일 발간한 은퇴리포트 2호에서 서울·수도권 거주 30¤40대 부부 400쌍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실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은퇴 후 부모의 간병 방식에 대해 남편 응답자의 52%가 '모시고 살겠다'고 답변했으나, 아내의 74%는 '타인이나 요양기관에 맡기겠다'고 응답했다.
또 부모에 대한 재정적 지원 방식과 관련해서도 남편의 41%가 매달 일정액을 지원하는 방법을 선호한 반면, 아내의 40%는 명절이나 경조사 때만 지원하기를 원했다.
노후에 주거계획에 대해서도 부부 두 쌍 중 한 쌍 꼴로 다른 인식을 갖고 있었다.
남편은 '서울 대도시를 벗어난 전원주택'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어했지만, 아내는 문화·편의시설에 접근성이 높은 '서울·신도시 아파트'를 선호했다.
노후에 부부가 함께 보내는 시간에 대해서도 부부가 하루의 절반 이상인 6¤10시간을 함께 보내는 데 남편의 56%가 찬성했지만, 아내의 찬성률은 28%에 그쳤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 김경록 소장은 "부부의 은퇴관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한 뒤 생각을 공유하며 계획적인 은퇴준비를 일찍 시작해야 성공적으로 은퇴를 대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남편은 아내와 함께 인생 2막을 꿈꾸지만, 아내는 가정으로부터의 자유를 원한다"며 "남편은 은퇴 후 '나만의 시간'을 기획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이 연구소는 '부부 은퇴준비 성공 법칙'으로 △부부 은퇴관의 차이를 인정할 것 △월 2회 정도 노후와 관련한 대화를 나눌 것 △은퇴 후 주거계획부터 합의할 것 △부모봉양에 대한 현실적 대안을 찾아 이견을 줄일 것 등을 제시했다 .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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