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이버대학교 학제정보대학원, 최초 대학원으로 최초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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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4일 1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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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컨설턴트 17년 경력 박기완씨, 프로그램 개발 16년 경력 남현씨
- 부녀가 함께 대학원 입학, 안계근 안성은씨

(김중순 총장)
(김중순 총장)
고려사이버대학교(총장 김중순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106) 학제정보대학원이 오늘 최초로 개강했다. 지난 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대학원설치인가를 받고 2013학년도 3월, 비로소 첫 문을 연 것이다. 고려사이버대학교 학제정보대학원은 대한민국에 설치된 최초의 대학원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최초 대학원의 최초 개강인 만큼 의미가 크다.

학제정보대학원은 자신의 전공분야와 더불어 인문학, 정보기술, 경영, 문화를 통섭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일반적으로 한 전공을 심도 있게 공부하는 석사과정과는 다르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었다 하더라도 기업과 조직에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다양한 지식과 관점이 필요하다. 그래서 학제정보대학원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다른 필요를 갖고 대학원의 문을 두드린다.

포항공대를 졸업하고 외국계 컨설턴트 회사에서 17년간 활동해온 박기완(42)씨는 “정보기술과 기업환경에 대한 전문가지만, 인문학적 관점에서 다양하게 바라보는 기회를 갖고자 지원했다”며 “기업과 조직, 내,외부의 정보가 소통하고 이해되는 본질을 인간과 사회의 측면에서 살펴보고, 의사결정이나 제품개발, 마케팅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 16년차인 남현(39)씨도 “직접 회사를 운영하다보니 전공분야 뿐 아니라 많은 경험과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학제정보대학원을 통해 학문의 crossover, 소프트웨어와 마케팅의 crossover를 경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현씨는 경력을 쌓으며 고려사이버대학교 컴퓨터정보통신학과를 졸업하기도 했다.

학제정보대학원 1기 중에는 부녀가 함께 입학한 경우도 있어 화제를 모았다. 바로 아버지 안계근씨와 딸 안성은씨가 그 주인공. 아버지 안계근(57)씨는 “인생 2막을 코칭과 컨설팅으로 다져가는 중에 학제정보대학원을 알게 됐다”며 “인간과 사회라는 인문학을 중심으로 정보기술, 경영, 문화를 통합적으로 활용하여 전문성은 물론 창조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딸 안성은(28)씨도 “학제정보학이라는 전공 자체를 살린다기보다 자기 전공에 속한 정보를 어떻게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을까를 연구하고 고민해보고 싶다”며 “본래 전공인 국어교육 쪽에서 수많은 문제현상들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시야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이기태 학제정보대학원장은 “첫 해부터 많은 지원자들이 학제정보대학원에 몰려든 것을 보며 우리 사회가 학제정보대학원을 기다리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실용성-창의성-현장성을 구체화하여 학제정보대학원이 우리나라 대학원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학제정보대학원에 입학한 식구들이 가능한 많은 것을 공부하여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인력으로 우뚝 서기를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학제정보대학원은 지난 2월 23일 고려사이버대학교 계동 캠퍼스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고려사이버대학교 학제정보대학원은 30명 정원으로 운영된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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