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日 대지진 악재 끝…글로벌 판매실적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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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월 29일 0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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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자동차가 글로벌 판매실적 1위를 탈환했다.

도요타는 29일 도요타, 다이하츠공업 및 히노자동차를 포함한 도요타자동차그룹의 지난해 글로벌 생산과 판매·수출 실적을 발표했다.

도요타에 따르면 총 생산과 판매실적이 990만9440대와 974만7762대로 전년 대비 각각 26.1%·22.6% 상승했다. 또한 2012년 일본 국내 및 해외 생산은 442만158대와 548만9282대로 전년 대비 각각 26.9%·25.5%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도요타는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1년 만에 GM(929만대)과 폴크스바겐(907만대)을 제치고 글로벌 판매실적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일본 완성차업체 닛산과 혼다의 판매실적도 증가했다.

이날 미국 경제 전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닛산의 지난해 판매 실적은 전년보다 5.8% 늘어난 494만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혼다는 지난해 382만대를 팔았다.

WSJ는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지난해에 엔화 약세로 양호한 판매 실적을 올렸다”며 “엔저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일본 자동차 업체의 전망이 좋다”고 분석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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