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아파트 12만4929채 공급… 올해보다 11.3% 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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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8.4%↓-지방 58.6%↑… MB정부 공공임대 실적 하위

부동산 장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내년 새 아파트 공급량이 올해보다 약 11%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주택건설업체 190개사를 대상으로 2013년 전국 아파트 공급계획을 조사한 결과 내년 공급물량이 올해 11만2285채보다 11.3% 증가한 12만4929채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만3751채, 5대 광역시 2만5772채, 지방 중소도시 3만5406채 등이 다. 주택경기 침체가 가장 심각한 수도권에서는 올해보다 8.4% 줄어들지만 지방 중소도시는 세종시 등에서 주택경기가 살아나면서 올해보다 58.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재개발, 재건축사업을 중심으로 아파트가 공급된다. 내년 분양이 예정된 서울 아파트 1만1528채 중 65.4%에 이르는 7549채가 도시정비사업 물량에 해당한다. 재개발은 5576채, 재건축은 1973채 공급된다.

경기지역에서는 총 4만7346채 중 52.3%에 해당하는 2만4776채가 화성 평택 용인 수원 등 경기 남부권에서 공급된다.

한편 이명박 정부의 공공임대주택 건설 실적이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이후 역대 정부 중 하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각 정부의 공공임대주택 건설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명박 정부의 공공임대주택 건설물량이 약 41만 채로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노태우 정부(41만8307채), 김영삼 정부(41만9237채), 김대중 정부(48만8287채), 노무현 정부(54만5882채)보다 적은 규모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부동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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