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한국어 교실에서 전해 주는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의 노하우와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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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30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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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 주관 “제7회 한국어 및 한국문화 지도 체험 수기 공모전”최우수상 김명희 씨의 ‘교도소 안 코끼리’ 등 총 20개 작품 선정공모전 수기집「희망을 꿈꾸는 한국어 교육 이야기」 2012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

제7회 공모전 기념사진 (2012.11.28.. 경희대 서울캠퍼스)

제7회 공모전 기념사진 (2012.11.28.. 경희대 서울캠퍼스)

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는 11월 28일(수)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제7회 한국어 및 한국문화지도 체험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이번 공모전은 국내외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활동하는 한국어 교사들의 교육 체험 사례를 발굴하고 우수 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한글날을 전후하여 실시되는 행사다. 2006년 한글날 국경일 제정을 기념하여 국내 최초로 실시된 이래 해마다 다양한 국가의 한국어 교사들이 참여함으로써 국제적인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모전에는 올해도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 중국, 일본, 캐나다, 페루, 그리스 베트남, 동티모르, 요르단 등 전 세계에서 한국어 교육을 위해 애써 온 교육자들의 노력과 보람, 교육 노하우가 담긴 원고가 접수되었다. 이들 원고는 국내외 대학,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국인센터, 인권센터, 한국학교, 한글학교, 세종학당, 한국어 학원 등 다양한 교육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가 담고 있어 감동을 자아낸다.

심사는 연세대학교와 경희대학교 교수를 역임한 백봉자 심사위원장을 비롯하여 경희대학교 김중섭 교수, 재외동포재단 이종미 팀장, MBC 현원섭 기자, 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의 방성원 교수와 김지형 교수가 참여하여 이루어졌다.

최우수상에는 김명희(한국)의 ‘교도소 안 코끼리’가 선정되었으며, 우수상에는 나경애(미국)의 ‘워싱턴에서 김구 할아버지를 만났어요’, 유춘미(일본)의 ‘난공불락 외인구단, 자모의 바다에 빠지다’, 시무앙 케와린(태국)의 ‘나도 너희들처럼 한국어 학습자다’, 한주연(중국)의 ‘무지개를 만드는 한국어 교사’가 선정됐다. 이외에도 장려상에는 김은주(중국)의 ‘삼국지의 본고장에 울려 퍼진 한국어 말하기 대회’ 외 4편, 입선에는 김미례(한국)의 ‘선생님! 또 와요?’ 외 9편이 선정됐다.

특히, 이번 수상자 명단에는 순수 외국인이 3명이나 올라 눈길을 끌었다. 특히 태국 현지 대학교의 한국어학과 교수인 시무앙 케와린(태국)씨는 ‘나도 너희들처럼 한국어 학습자다’라는 글을 통해 한국어를 가르치며 한국어를 공부하는 한국어 교사의 열정과 마음을 담아내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려상을 받은 레투짱(베트남)씨는 현재 경희대 대학원에서 한국어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이사교(중국)씨 역시 현재 전남대 대학원에 재학중이다.

한국어문화학과 김지형 학과장은 “지난 해 처음으로 순수 외국인이 수상자 명단에 오른바 있으나, 이번처럼 다수의 외국인이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예외적인 일이라며 그만큼 우리 한글, 한국문화의 우수성과 위상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공모전에 수기를 제출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 공모전은 해마다 한글날을 전후하여 실시되오니 앞으로 공모전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어와 한국 문화 교육을 위해 애쓰시는 여러분에게 공모전을 널리 알려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6회 한국어 및 한국문화 지도 체험 수기 공모전의 당선 작품을 엮어 펴낸 「희망을 꿈꾸는 한국어 교육 이야기」가 11월 15일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되었다. 단 6종 밖에 선정되지 않은 언어 분야에서 우수교양도서로 선정되었다는데 주목할 만하다. 공모전을 통해 소개되는 우수 지도 체험 사례들은 감동적일 뿐만 아니라 학습자와 교수학습 환경이 다변화되고 있는 오늘날의 한국어 교육 현장을 이해하고 더 나은 교육을 모색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자료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공모전을 주관하는 경희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학과는 지구촌 시대, 다문화 사회에 요구되는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 전문가 양성을 위해 2006년 국내 사이버대학교 최초로 설립되었다. 한국의 현대문화, 다문화시대의 한국 사회, 아동청소년 한국어 교육, 한국어 수업 세미나 등 한국 문화와 다문화사회, 국내외 한국어 교육 현장을 아우르는 다양하고 참신한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졸업과 함께 국어기본법에서 정한 한국어 교원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어 예비 한국어 교사뿐만 아니라 국내외 한국어 교육 현장 종사자들에게 재교육의 과정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지난 2011년 3월에는 사이버대학교에서 유일하게 대학원 글로벌한국학전공을 개설하여 학사학위와 더불어 석사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게 되었다. 글로벌한국학 전공은 국가 브랜드로서 글로벌 한국학 관련 학문제7회 공모전 기념 사진을 연구하는 데 필요한 소양과 전문 지식을 갖춘 연구자를 양성하고, 국내와 해외의 다양한 한국학 관련 지식 및 교육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겸비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전공이다. 한국어(KFL; Korean as a Foreign Language) 과정 이수 시 한국어 교원 2급 자격이 주어진다. 또한 경희사이버대학교 학부 과정과 연계해 한국어 및 한국 문화에 대한 기본 교육은 물론 국제교육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경희학원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탄탄한 교육기반을 제공하며, 글로벌스튜디오네트워크와 연계하여 여타의 오프라인 대학원과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제6회 공모전 수기집(2012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제6회 공모전 수기집(2012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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