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상륙한 ‘에스프리 바디웨어’ SPA 시장 평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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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9일 14시 53분


SPA 브랜드 ‘에스프리’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상륙했다. 11월16일 압구정에 ‘에스프리 바디웨어’를 런칭한 데 이어 내달에는 선정릉 역에 직영 1호, 2호점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한국 패션 시장은 SPA 브랜드가 점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만큼 SPA 브랜드 간의 경쟁도 치열해져 가고 있으며 새로운 브랜드도 속속 런칭하고 있는 추세. 에스프리 바디웨어의 경우 자신만의 경쟁력으로 자신감, 자연스러움, 현대적, 감각적 등의 핵심 가치를 내걸고 있으며 특유의 믹스매치 앤 그룹핑을 강점으로 어필하고 있다.

196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탄생한 에스프리는 현재 독일에서 전개되고 있다. 시계, 주얼리, 양말, 장품 등으로 라인을 확장하며 혁신적인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해 왔다. 이번에 국내 런칭한 토탈 이너웨어 브랜드 에스프리 바디웨어는 아직까진 경쟁이 과열되지 않은 라운지웨어, 모자, 시계, 선글라스, 가방, 벨트 등 잡화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25~45세를 메인 타겟으로 삼고 있으며 여성 제품의 비중이 95%에 이른다. 컬렉션 바디웨어인 엘레간트 앤 섹시군과 캐쥬얼 바디웨어 라인인 로맨틱 앤 캐쥬얼, 이외의 제품들은 NOOS와 영 트랜드 군으로 배치하며 상품군을 세분화했다.

컬렉션 군은 브라 팬티 세트 기준으로 중고가인 12만원 선의 가격을 책정했다. 주로 30-40대를메인 타겟으로 삼고 있는 것. 메인 캐주얼군은 브라 팬티 세트 기준 9만원대로 25~35세를 겨냥한다. 솔리드 컬러의 베이직 상품으로 구성된 ‘NOOS’는 20대 이상의 전 연령층을 아우른다.

이외 나머지 상품들은 20대를 메인으로 삼아 세트 6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SPA 브랜드를 찾는 전 연령층을 명확히 세분화한 타겟팅으로 물샐 틈 없는 전략을 세운 것. 또한 백화점은 컬렉션 바디웨어 위주로 전개되며, 가두점 및 쇼핑몰은 모든 카테고리의 상품으로 구성해 액세서리와 카페까지 함께 운영할 방침이다.

에스프리 바디웨어는 향후 영유아 및 남성 라인까지 단계별로 확장해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는 등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에 크게 기대를 걸고 있다. 11월 16일 런칭한 압구정 바디웨어 매장에서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오픈 프로모션을 진행했고, 세계 각국의 에스프리 관계자들이 참석해 전도 유망한 한국 시장을 직접 둘러봤다.

바디웨어 분야는 SPA 브랜드들의 경쟁이 아직 본격화 되지 않은 블루 오션이라 볼 수 있다. 기존의 SPA 브랜드에서 선보인 바디웨어들이 주로 20대와 30대만을 겨냥해 왔기에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에스프리 바디웨어의 세분화된 타겟팅 전략은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PA 시장에 새롭게 뛰어든 에스프리가 과연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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