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한국의 경영대상]STX조선 - 메리츠화재 - 현대해상 ‘명예의 전당’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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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능률협회컨설팅, 7개부문 경영혁신기업 39곳 선정

경기 불황에도 고객 감동과 경영혁신 노력으로 고객의 지지를 받는 기업들이 있기 마련이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탁월한 경영 성과와 고객가치를 창출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한국의 경영대상’ 수상자로 선정해 발표했다.

KMAC는 13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연다.

한국의 경영대상은 △존경받는 기업 대상 △인재경영 대상 △고객만족경영 대상 △마케팅 대상 △품질경영 대상 △생산성 대상 등 7개 부문에서 39개 기업을 꼽았다. 또 세부적 활동을 단위별로 평가해 해당 분야의 혁신을 장려하기 위해 이노베이션 리더십 부문을 별도로 시상한다.

39개 수상 기업 가운데서는 금융산업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새롭게 이름을 올린 KB국민은행과 미래에셋생명을 포함해 9곳의 금융회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롯데홈쇼핑, GS리테일, 롯데마트 등 7곳이 포함된 유통과 물류산업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자동차부품산업도 선전했다. 현대파워텍, 현대위아, 남양공업, 다스, 넥센타이어 등은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혁신활동 노력을 점검하면서 생산성과 품질 혁신 모두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롯데그룹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롯데홈쇼핑,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월드, 롯데슈퍼 등 5개 계열사가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현대·기아자동차그룹에서는 현대위아, 현대파워텍, 현대카드·캐피탈·커머셜 등 3곳이, 신한금융그룹에서는 신한카드와 신한생명이 상을 받았다.

이노베이션 리더십 부문에는 산학(産學)협력 부문에서 유한대, 사회공헌 부문에서 한국MSD 등 총 8곳을 선정해 개별 영역에서의 탁월한 혁신활동 및 성과를 인정했다.

기업경쟁력을 높이는 데 뛰어난 리더십을 보인 개인에게 주는 최고경영자상은 이재우 신한카드 사장, 홍성종 남양공업 회장,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에게 돌아갔다. STX조선해양(생산혁신 부문), 메리츠화재(고객만족경영 부문), 현대해상은 각 분야에서 5년 연속 종합대상을 받은 기업에 주는 최고 영예인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한국의 경영대상 총괄 심사위원장인 박내회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장은 “올해 대부분의 수상 기업은 당면 문제를 개선하고 혁신활동을 추진함에 전사적 공감대를 형성해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박 심사위원장은 여전히 전사 차원에서의 관심과 참여가 부족한 사례가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평가체계로 전 구성원이 동참할 수 있는 혁신활동을 펼 것을 주문했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한국의경영대상#한국능률협회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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