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여름상품과 겨울상품이 동시에 잘 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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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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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10도 이상 벌어지자 냉-온음료 매출 큰폭 증가

일교차가 큰 날씨 때문에 편의점에서 여름상품과 겨울상품이 동시에 잘 팔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8일 GS리테일이 편의점 GS25의 11∼17일 품목별 매출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온음료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84.5% 늘어난 것을 비롯해 아이스커피(53.1%), 생수(36.6%), 캔맥주(32.7%) 등 대표적 여름상품이 잘 팔렸다. 같은 기간 대표적 겨울상품인 온장고 음료(59.7%), 원두커피(42.4%), 스타킹(31.2%)도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최고기온은 평균 21.2도, 최저기온은 평균 10.5도로 일교차가 10도 이상 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최고기온이 평균 18.1도, 최저기온이 평균 8.7도로 올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추웠다. 이 기간에는 찐빵, 온장고 음료, 스타킹 등 겨울상품의 매출이 전년 대비 30∼40%가량 늘어난 데 반해 맥주와 이온음료, 아이스커피 등 여름상품 매출은 한 자릿수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박치호 GS25 마케팅팀장은 “당분간 일교차가 큰 날씨를 감안해 여름상품과 겨울상품 재고를 충분히 확보해 고객들이 허탕을 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
#일교차#냉온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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