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크라이슬러 지프 라인업, 젊은 소비자·여성 운전자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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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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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 외관 디자인+국산 SUV 가격

지프 ‘컴패스 스포츠’
지프 ‘컴패스 스포츠’
수입차브랜드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큰 덩치만큼이나 가격도 비쌌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국내 수입차 시장이 커지면서 가격 거품을 쏙 뺀 SUV 모델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크라이슬러의 지프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지프 라인업 가운데 엔트리급 모델인 ‘컴패스 스포츠’는 도심형 콤팩트 SUV다. 지프하면 떠오르는 야성미 넘치는 디자인 대신 감각적인 외관 디자인을 접목해 20대 젊은 소비자와 여성 운전자들에게 요즘 주목받는 차종이다. 디자인뿐 아니라 동급 국산 SUV와 비슷한 2920만 원대라는 가격은 매력 포인트다.

입맛에 따라 사이드 미러나 크롬 도어 핸들 등의 선택이 가능해 자신의 개성에 맞게 차를 꾸밀 수도 있다. 트렁크와 바로 연결해 사용하는 캠핑 텐트나 자전거 거치대, 세척이 가능한 애완동물용 침대, 루프하드박스 등 아웃도어에 관심이 많은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액세서리는 컴패스 스포츠의 가치를 더욱 높여준다. 뒷좌석을 완전히 접었을 때 적재공간을 1158L까지 확보할 수 있어 골프나 스키 장비는 물론이고 캠핑용품을 싣는 데도 부족함이 없다.

동력계통에는 2.4L급 가솔린 엔진와 6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갔다. 연료소비효율(연비)은 L당 9.4km로 가솔린 차량치고는 나쁘지 않다. 좀더 역동적인 운전을 원한다면 같은 브랜드의 ‘랭글러 스포츠’가 있다. 요즘처럼 말랑말랑한 SUV가 넘쳐나는 시대에 랭글러 특유의 직사각형 차체에 원형 헤드램프은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다. 오프로드 주파능력은 최강이다.

2도어 모델의 랭글러 스포츠는 국내에 소개된 랭글러 라인업 가운데 유일하게 소프트톱을 갖춘 컨버터블형 SUV다. 단계별로 개폐할 수 있는 접이식 선라이더 소프트톱은 3중 특수 소재로 만들어 주행 중 도로나 바람의 소음을 줄여주고 기류에 의한 진동도 감소시켜 준다. 물론 소프트톱을 젖혀 바람과 맞닿을 때 짜릿한 기분을 생각하면 소프트톱의 번거로움은 충분히 감내할 수 있을 터. 명성이 높은 3.6L급 V6 펜타스타 엔진을 장착한 랭글러 스포츠는 284마력의 최고출력을 낸다. 가격은 3950만 원.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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