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정 회장이 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46차 세계철강협회 연례 총회에서 회장단에 선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원료 수급 등 세계 철강업계의 주요 이슈에 관한 포스코 등 국내 철강회사의 발언권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1967년 설립된 세계철강협회는 세계 170여 개 철강사가 참여하고 있는 단체로, 회장단은 회장 1명과 부회장 2명으로 구성된다. 내년까지 회장은 러시아 세베르스탈의 알렉세이 모르다쇼프 회장이, 부회장은 중국 안산강철의 장샤오강 사장과 정 회장이 각각 맡는다. 정 회장은 2013년부터는 협회의 선례에 따라 임기 2년의 회장직을 맡게 된다.
정 회장은 협회에서 기존 유럽·미국 철강회사들과 아시아 철강기업 사이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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