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 “이자소득세율 낮춰 가계 저축 늘려야”

  • 동아일보

낮아지고 있는 가계 저축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자소득세율을 낮춰야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종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3일 ‘가계 저축률 제고를 위한 개인 이자소득세 원천징수세율 인하 필요’ 보고서에서 “개인 이자소득세율 원천징수세율 14%를 한 자릿수로 대폭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에 따르면 한국의 가계 순저축률은 1990년대 후반까지 20%를 넘나들었지만 지난해 2.7%로 6년째 5%를 밑돌고 있다.

이처럼 가계 저축률이 추락한 배경에는 2000년대의 저금리 기조가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싼 금리로 돈을 빌려 부동산시장에 투자하면서 가계부채가 급격히 늘고 부동산 거품이 심해졌다고 분석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저축#이자소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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