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청량리∼원주 66분이면 OK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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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서원주 복선화 25일 완료… 운행시간 평균 13분 단축

25일 철도 중앙선 일부 구간의 복선(複線) 공사가 마무리돼 중앙선과 태백선의 운행 시간이 평균 13분 짧아진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중앙선 경기 용문∼강원 서원주 27.95km 구간의 복선화 공사가 25일 끝나 이날부터 운행 시간이 줄어든다고 19일 밝혔다.

중앙선과 태백선은 서울의 청량리부터 충북 제천까지 같은 철로를 쓰다가 갈라지기 때문에 중앙선 복선화로 태백선의 운행 시간도 준다. 청량리∼강원 강릉(16분), 청량리∼경북 안동(13분), 청량리∼충북 제천(13분) 등 역별로 줄어드는 시간은 차이가 있다. 특히 청량리에서 원주까지 가는 시간은 84분에서 66분으로 18분 줄어든다.

중앙선은 1942년에 한 줄의 철로 위로 상하행선 열차가 오가는 단선으로 개통했다. 1993년부터 단계적으로 선로 개량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개통한 용문∼서원주 구간 사업은 2002년 시작돼 사업비 1조9000억 원이 투입됐다.

국토해양부는 2018년까지 청량리∼신경주 중앙선 전 구간의 복선화 작업을 완료하고 최고 시속 250km의 간선형전기동차(EMU)를 투입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청량리∼신경주 운행 시간이 1시간 59분으로 줄어든다.

김복환 코레일 여객본부장은 “중앙선 복선화로 교통 소외 지역이던 강원과 충북, 경북 지역 주민들의 철도 이용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중앙선#복선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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