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대선출마 예상에 안철수주 강세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9월 19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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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9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철수 원장 관련주가 강세를 띠고 있다.

이른바 '안철수주'로 분류되는 미래산업, 우성사료, 링네트 등은 안 원장의 출마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했다. 안 원장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로 관심이 쏠릴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관련주도 대체로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미래산업은 오전 11시7분 현재 전날보다 6.14% 상승한 1470원에 거래됐다.

안 원장과 친분이 있는 민주당 신경민 의원의 처가가 대주주인 우성사료도 8280원에 거래되며 전날대비 2.22% 올랐고, 노루페인트도 1.28%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에서 링네트는 1.94% 상승한 5000원에 거래됐고 안랩도 0.64% 올랐다.

안 원장이 이날 예상대로 출마를 선언하면 연말 18대 대통령 선거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민주당 문 후보, 안 원장 간 3자 대결구도가 된다.

특히 안 원장과 문 후보 간의 야권 후보 단일화 성사 여부가 대선 판세를 뒤흔들 최대 이벤트로 급부상하면서 이날 '문재인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치의가 2대 주주로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문재인 테마주로 언급되기 시작한 유가증권시장의 우리들생명과학은 0.50% 하락했지만 우리들제약은 1.02% 상승한 2960원에 거래됐다.

문 후보가 대표 변호사로 있던 법무법인이 법률자문을 맡았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떠오른 코스닥시장의 바른손도 전날대비 2.91% 올랐다.

반면 박 후보의 관련주는 이날 안 원장의 기자회견으로 대선경쟁 분위기가 본격화됐음에도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 일부는 오히려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아가방컴퍼니와 보령메디앙스는 전날과 동일하게 각각 1만4400원, 1만7400원씩에 거래됐다.

비트컴퓨터는 3.82% 하락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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