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처럼 유튜브로… 앞길을 열자”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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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등 유튜브 전용채널 개설… 잠재고객에 SNS마케팅 나서

11개 언어로 프로젝트 현황을 소개한 쌍용건설의 유튜브 공식 채널. 쌍용건설 제공
11개 언어로 프로젝트 현황을 소개한 쌍용건설의 유튜브 공식 채널. 쌍용건설 제공
‘싸이처럼.’ 가수 싸이의 신곡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수 6500만 건을 돌파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계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회사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쌍용건설은 최근 유튜브 전용 채널(www.youtube.com/ssangyongenc)을 개설하고 홍보물과 주요 프로젝트 시공 과정을 담은 동영상 7건을 11개 언어 버전으로 올렸다. 반응은 뜨거웠다. 최세영 쌍용건설 홍보부장은 “해외 발주처와 잠재 고객에게 회사를 알리기 위해 전용채널을 만들었는데 지금까지 미국,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35개 나라에서 접속하는 등 글로벌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자랑했다.

대림산업도 2010년 전용 채널(www.youtube.com/daelimstory)을 만들고 TV 광고와 캠페인 광고, 직무소개 동영상, 홍보영화 등을 소개하고 있다. 대우건설도 사이버 홍보캐릭터인 정대우와 관련한 홍보영상을 인터넷 등에 올려 인기를 끌고 있다.

페이스북 등 여타 SNS 매체 활용도 활발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부터 SNS 홍보 전담자를 두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관리 중이다. 삼성은 이를 통해 취업 관련 소식과 국내외에서 공사를 수주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재밌는 이야기 등을 전해주고 있다. 대우건설은 페이스북에 대우건설의 분양 소식은 물론이고 날씨 소식 등 소소한 일상을 담은 ‘정대우 씨 이야기’를 연재한다.

배선용 대림산업 상무는 “해외 건설시장 비중이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홍보를 강화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세계인이 쉽게 접근 가능한 SNS를 이용한 홍보는 점차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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