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 20년]락앤락, 사회공헌으로 환경·사람을 위한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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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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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생활 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락앤락은 ‘2020년 글로벌 주방생활용품 넘버원’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국을 비롯해 베트남, 태국, 인도 등 이머징 마켓에 직접 진출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락앤락의 성과는 괄목할 만하다. 2004년 상하이 영업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현재 14개 도시에 진출해 있으며 지난해 중국에서만 약 2119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락앤락 전체 매출액의 40% 이상이다. 인지도 면에서도 중국 시장에 확실히 자리 잡았다. 2006년 8월에는 중국 시장 진출 2년 만에 ‘제4회 중국시장 소비자 만족 브랜드 조사’ 가정용품-식품 신선도 유지 제품 부문에서 해외 유명 기업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007년부터 5년 연속 나이키 등 세계적인 브랜드들과 함께 ‘상하이 인기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락앤락이 이처럼 13억 중국인들에게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된 것은 환경과 사람을 생각하는 기업이념하에 중국 진출 초기부터 꾸준히 펼쳐온 사회공헌활동의 영향이 크다. 락앤락은 4월 24일 상하이 충밍다오 지역의 신교소학교를 방문해 ‘1사 1교’ 자매결연을 하고 낙후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키로 했다. 신교소학교가 위치한 충밍다오는 기본적인 공공시설이 부족하고 학부모 대부분이 일용직 근로자여서 상대적으로 부모들의 보살핌이 부족한 학생이 많은 지역이다. 락앤락은 신교소학교에 우선적으로 어린아이들이 건전하게 여가를 보낼 수 있는 ‘락앤락 체육교실’을 열고 탁구, 배드민턴 시설 및 기본 운동시설을 지원했다.

또 2004년 중국 진출 이후 2005년부터 매년 중국 아동절(6월 1일)이면 락앤락 중국 전 직영점 당일 판매금액 전액을 상하이 시 희망공정재단에 기부하는 ‘희망공정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07년에는 락앤락 수출생산기지가 위치해 있는 웨이하이 신도중학교에 도서관을 건립하고 락앤락 성장 기반이 되어준 위해 지역사회와 현지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08년 중국 쓰촨 성 대지진 당시 락앤락 중국법인 주재원들은 자발적으로 헌혈 활동에 나서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중국에서 환경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커짐에 따라 2006년부터는 지정 식당에서 남은 음식을 싸갈 수 있도록 락앤락 밀폐용기를 무료로 나누어주는 ‘그린레스토랑’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락앤락 안병국 중국총괄 사장은 “락앤락의 중국법인은 중국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며 “중국 인민, 사회에 융화돼 보다 나은 중국을 만들어 가는 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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