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이니… 가구 직접조립”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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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DIY 매출 급증

불황으로 씀씀이를 줄이는 가계가 늘어나면서 스스로 조립하는 DIY(Do It Yourself)형 가구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올 상반기(1∼6월) 가구 매출을 분석한 결과 기존 브랜드 가구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 줄어든 반면, 실속형 DIY 가구는 15.9% 늘어났다고 19일 전했다. 중대형보다는 중소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추세가 가속화하고 1, 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수납 기능을 갖춘 시스템 가구의 매출도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좁은 실내 공간을 알뜰하게 활용하기 위한 각종 수납함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올 상반기 이마트의 수납 가구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2.4% 신장했다.

올 4월 LG경제연구원은 “내가 직접 만드니 유해 화학 성분을 쓰지 않고, 돈은 적게 쓰면서도 내 눈높이에 맞는 디자인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 때문에 DIY형 제품이 인기를 끄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이마트#D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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