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주유소 기름값 평균 보니… ‘88올림픽’ 가장 싸고 ‘서해안’ 제일 비싸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국내 9개 주요 고속도로 가운데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값이 가장 싼 곳은 88올림픽고속도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대구와 광주를 잇는 88올림픽고속도로에 있는 주유소들의 휘발유 값은 L당 평균 1968원이다. 이어 경부고속도로 1981원, 호남고속도로 1982원, 통영대전중부고속도로 1985원, 남해고속도로 1988원, 중부내륙고속도로 1995원, 중앙고속도로 2002원, 영동고속도로 2011원, 서해안고속도로 2018원 순이었다.

경유 가격 역시 88올림픽도로가 L당 평균 1776원으로 가장 쌌고, 서해안고속도로가 1826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처럼 기름 가격이 다른 것은 주유소 임대료, 차량 통행량 외에도 알뜰주유소가 얼마나 있는지가 영향을 미쳤다. 88올림픽고속도로의 상·하행 주유소 7개 가운데 5개(약 71%), 경부고속도로는 30개 중 25개(약 83%), 호남고속도로는 9개 중 7개(약 77%)가 알뜰주유소였다. 반면 서해안고속도로는 17개 주유소 중 알뜰주유소가 2개(12%)에 그쳤다.

개별 주유소 가운데 휘발유가 가장 싼 곳은 중앙고속도로 하행선 단양휴게소(L당 1930원)였다. 휘발유 값이 가장 비싼 곳은 같은 중앙고속도로 상하행선 청도휴게소(L당 2097원)로 L당 167원의 가격 차이가 났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고속도로 주유소#기름값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