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수익부동산으로…” 대형건설사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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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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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경기 침체로 아파트 시장은 불황을 겪고 있지만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수익형 부동산의 열기는 하반기에도 여전히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대형 건설사들도 앞 다퉈 수익형부동산 시장에 뛰어드는 추세다.

최근에는 2∼3인 가구도 거주할 수 있는 넉넉한 평면도 많이 공급되고 있으며 1000실이 넘는 매머드급 오피스텔도 선보이고 있어 임차인을 구하기가 쉬워졌다. 4월부터 주거용 오피스텔도 주택임대사업이 가능해지면서 취득세,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 혜택도 크게 늘었다. 하지만 지역별로는 공급과잉으로 임대수익률이 떨어지고 있어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

대우건설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들어서는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복합단지인 ‘강남역 푸르지오시티’의 본보기집을 다음 달 6일 개관한다. 지하 7층∼지상 20층 1개 동으로 도시형생활 주택 137채와 오피스텔 266실이 들어선다. 면적은 도시형생활주택이 전용 20∼23m², 오피스텔이 전용 22∼29m²로, 강남권 독신직장인 등 1∼2인 가구 수요에 맞게 초소형으로 구성됐다. 신분당선 환승역 강남역과 지하철 3호선·신분당선 양재역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SK건설은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 백현동에 오피스텔 ‘판교역SK허브’의 본보기집을 다음달 6일 개관한다. 지하 6층∼지상 8층, 3개 동에 오피스텔이 1084실이나 들어서는 대단지이다. 규모만큼 다양한 면적(전용면적 기준·22∼85m²)이 갖춰져 있어 고르는 맛이 있다. 또 수납공간을 최대화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각종 판매시설,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회의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도보 5분 거리에 신분당선 판교역이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다.

오피스텔 열기는 지방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공무원 이전 수요와 독식 직장인 임대수요가 많은 세종시가 뜨겁다. 3월 세종시 첫 오피스텔인 대우건설 ‘세종 푸르지오시티 1차’의 평균 경쟁률이 53 대 1에 이를 정도였다.

우석건설은 세종시 1-5생활권에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복합단지인 ‘더리치 호수의 아침’을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7층으로 오피스텔 289실, 도시형생활주택 288채 규모다. 오피스텔은 전용 22∼47m²,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 22∼29m²로 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된다. 1-5생활권은 세종시 내에서도 입지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앙행정기관의 대부분이 1-5생활권에 위치한데다 호수공원과 대규모 녹지공원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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