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시장 개척’ 팔 걷은 최태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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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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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태국 등 방문 협약체결… 터키총리와는 3번째 미팅

유럽, 미국 등 선진시장이 경기침체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터키와 태국을 방문해 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유럽과 중동을 잇는 터키와, 중국과 동남아를 잇는 태국 기업들과의 협력관계 구축에 직접 나선 것이다.

SK그룹은 “최 회장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태국과 터키를 잇달아 방문해 정·재계의 지도자들을 만나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터키의 에너지기업인 도우쉬 그룹과 신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최 회장은 터키 방문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를 세 번째 만나 인연을 다지기도 했다. 에르도안 총리와 최 회장은 3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지난해 11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만났다.

터키 타네르 이을드즈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을 면담한 최 회장은 SK가 2월부터 터키 압신-엘비스탄 지역에서 짓고 있는 화력발전소에 대한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SK는 화력발전 건설 외에도 해저터널을 짓는 ‘유라이사 터널 프로젝트’와 투판벨리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사업 등을 수주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태국을 방문한 최 회장은 지난달 31일 태국 최대의 에너지 기업인 PTT그룹의 페일린 추초타원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최태원#신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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