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Korea Top Brand Award]부림제지, 우유팩으로 친환경 화장지 만든다

  • 동아일보


부림제지㈜ 윤명식 회장은 1985년 우유팩 재생공장을 세워 국내 최초로 폐우유팩과 종이컵을 화장지로 개발하여 쓰레기를 재활용해 환경오염과 펄프 수입을 줄였다. 자원과 외화를 절약한 것이다.

대표 제품인 ‘코주부’ 화장지는 먼지가 나지 않고 질기며, 표백제와 발암물질인 형광물질이 없어 몸에 해롭지 않다. 가격도 펄프제품보다 20∼30% 저렴하여 인기가 있다. 1992년에 재활용화장지 부문 ‘환경마크’를 최초 인증 받았고, 1994년에는 국내 최초로 전철표로 재생화장지를 특허출원하였으며 화장지부문 품질보증 ‘그린Q마크’를 획득하였다.

윤 회장은 1993년 세계환경의 날 대통령 표창과 2007년 환경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서울 ‘우면산 트러스트운동’에 동참하여 수익금 일부를 기금으로 전달했다. 또 국제로터리클럽3640 서초로터리 봉사위원장으로 서초구는 물론이고 국내 여러 소년원 및 고아원과 음성 꽃동네 등을 돌며 봉사활동을 했다. 한강변 청소 등 환경운동에도 참여하였다.
윤명식 회장
윤명식 회장

부림제지에는 낮은 우유팩 수집률과 낮은 판매가격으로 인해 힘든 시기도 있었다. 그러나 고비를 딛고 일어서서 매년 25% 성장해 현재 전국의 우유팩 수집비율 50% 이상 점유하고 있다. 경기 이천시에 제2공장이 3000평 규모로 8월 완공되며 9월 화장지 기계의 완전자동화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도 새마을운동본부와 협의하여 전국의 종이컵 및 우유팩을 수집하고 우유팩으로 생산된 친환경 화장지를 전국 새마을회원 및 사회단체를 통하여 교환 및 판매를 함으로써 우유팩 수집은 연간 6000t, 화장지는 8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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