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Korea Top Brand Award]횡성축협, 우리 입맛에 맞는 거세한우로 명품화 추진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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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횡성군은 한우를 대표하는 고장이며 횡성축협의 한우는 세계적 명품 브랜드다. 횡성은 산간지역이면서도 논농사가 발달하여 소의 주요 먹이인 볏짚이 풍성하고, 일교차가 뚜렷하며 청정지역으로 한우 사육에 최적이다. 횡성축협은 1995년부터 횡성한우 명품화 사업을 추진해 명품한우를 만들어 내고 있다.
횡성축협 고명재 조합장은 “우루과이라운드 이후 쇠고기 시장의 장벽이 무너진 뒤 캐나다, 미국 등과 가격으로는 승부할 수 없다는 생각에 한우 특성화에 노력했다”며 “저희는 한우를 거세하여 우리 입맛에 맞는 고급육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다. 한우의 소비욕구가 다양해지고, 신뢰가 쌓이면서 다소 가격이 높더라도 횡성축협한우가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횡성축협한우’ 브랜드사업의 초점은 ‘4통(사료, 사양, 혈통, 유통)’ 기반 구축이었다. ‘횡성축협한우’ 브랜드육은 지역 송아지를 선발해 동일한 사료를 줘 고급육 프로그램에 따라 생산된 거세우를 말한다. 이 거세우 고급육은 모두 횡성축협이 전량 판매한다.
횡성축협의 목표는 ‘1+ 이상’ 등급을 90%로 조기에 올리는 것과 내병성이 강한 시범 유전자 개발, 위생안전성 강화로 소비자를 보호하는 것이다. 횡성축협 한우프라자 사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비선호부위 부가가치 향상, 프랜차이즈사업으로 판매장 확충, 쇼핑몰을 통한 횡성축협한우만의 시장 구축, 지도지원사업 강화 등이 포함된다.
핵심사업 중 하나는 횡성축협한우 혈통 고정이다. 고급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소에 의존한 개량사업을 암소와 수소 동시개량으로 전환했다.
고명재 조합장 현재 횡성축협 가축시장에서는 타지역 가축시장에 비해 마리당 평균 30만∼40만 원, 많게는 60만∼70만 원씩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2012년 횡성축협한우 맞춤 브랜드 개발 사업인 ‘암소 서브브랜드 사업’과 ‘프라임급 이상 미경산우 사업’을 시작해 암소의 품질고급화와 정체성 확립에 나섰다. 여행객 가족이 체험하는 농·축산업의 복합문화시설인 ‘횡성축협 팜랜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횡성축협한우는 국내 주요 대상을 석권했으며 일본 능률협회의 글로벌 브랜드 평가에서도 1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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