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음료 “고맙다! 더위야”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25일 03시 00분


업체들, 다이어트 돕는 제품 등 앞당겨 출시

음료시장의 초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각종 기능성 음료들이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제품과 다양한 기능을 한 병에 담은 ‘올 인 원’ 음료들이 눈에 띈다. 특히 최근에는 무더위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오면서 음료업체들이 앞당겨 제품들을 내놓는 모양새다.

우선 다이어트를 돕는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말 이온음료 형태의 다이어트 기능성 음료 ‘팻 다운 아웃도어’(430mL·2500원)를 자사 온라인몰 CJ온마트에서 선보였다. 자몽 베이스에 이온을 함유한 음료로 운동을 하다가 물 대용으로 마실 수 있다.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HCA), 니아신 등 성분이 체지방 감소와 체내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준다. 오프라인에선 이달 말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야쿠르트는 4월 체지방 합성을 억제해주고 연소를 촉진하면서 배변활동을 돕는 건강기능식품 ‘룩’(140mL·2000원)을 선보였다. HCA를 주성분으로 생리 현상을 활성화해주는 판두라틴을 함유했다. 제품에 들어 있는 6가지 유산균 중 하나인 ‘락토바실러스 커베터스 HY7601’은 비만 억제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기존 제품에 기능성 성분을 강화한 음료들도 있다. 매일유업은 3월 ‘마시는 퓨어’ 신제품 라인을 선보였다. 이 중 ‘마시는 퓨어 블루베리’와 ‘마시는 퓨어 시트러스’(각 130mL·1000원대)는 비만 억제 효과가 있는 LGG 유산균 함유량을 기존 제품의 2배로 늘렸다. 또 기존 제품에 콜라겐 500mg을 추가한 ‘퓨어 딸기 요구르트’ ‘퓨어 사과 요구르트’(각 310mL·1600원대)도 선보였다.

롯데칠성음료는 ‘델몬트 콜드’ 주스에 비타민과 식이섬유를 첨가한 냉장유통주스 ‘델몬트 콜드 비타민 플러스’를 선보였다. ‘오렌지100’과 ‘포도100’ 등 2종이다. 오렌지100에는 영국 독일 스위스 등 유럽산 멀티 비타민(비타민 C, B5, B6, E)이 풍부해 210mL 1병을 마시면 비타민 하루 권장량의 30%를 채울 수 있다. 포도100에는 비타민C 대신에 식이섬유 1890mg(210mL 기준)을 넣었다. 210mL 용량은 1500원, 950mL들이는 4400원이다.

피로 해소에 좋은 ‘슈퍼 푸드’를 주 원료로 한 제품도 있다. CJ제일제당은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아이시안 블루베리’(120mL·1900원)를 2월 리뉴얼 출시했다. 용량을 75mL에서 120mL로 늘려 항산화 기능이 우수한 블루베리 과실 43개에 해당하는 과즙을 넣었다. 눈에 좋은 비타민 A도 들어 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기능성 음료#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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