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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고양외고서 발생한 잠복결핵, 전염성 없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2-05-18 13:56
2012년 5월 18일 13시 56분
입력
2012-05-18 11:47
2012년 5월 18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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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1명 중 128명 잠복결핵감염…1·3학년 집중 검사키로
질병관리본부는 18일 경기도 고양외고에서 결핵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이 학교 2학년 471명 중 128명이 잠복결핵 감염인으로 판정됐지만 전염성이 없다"면서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다만 "잠복결핵감염인은 면역력이 떨어지면 5~10% 정도가 발병하는 경우가 있어 개인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잠복결핵감염이란 결핵균에 감염돼 몸 안에 소수의 살아있는 균이 존재하지만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는다. 증상이 없으며 결핵균검사와 흉부-X선 검사에서는 정상으로 나타난다.
이 학교에서 올 들어 신고된 결핵환자는 4명이며 이 가운데 3명은 전염성이 있는 결핵으로 확인돼 2주 이상 치료를 받았고 현재 전염성이 없는 상태로 타인에게 전파할 위험성이 없다고 본부는 설명했다.
2011년 우리나라 결핵환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15~19세 청소년의 결핵 신고 환자는 2030명으로 인구 10만 명 당 59명 수준으로, 인구 10만 명 당 80명인 전체 평균보다 낮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후 고양외고 학부모를 중심으로 고양외고에 대한 결핵역학조사와 향후 대책에 대한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또 오전에는 1학년을 대상으로 흉부-X선 검사를 실시했다.
이어 5월 4째주에는 1, 3학년을 대상으로 인터페론감마분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추후 잠복결핵감염으로 진단된 학생에 대해서는 잠복결핵치료를 진행키로 했다.
현재는 1학년과 3학년 결핵환자의 결핵균에 대한 DNA지문검사를 실시 중이다.
앞으로는 이 학교 학생들에게 석달 간격으로 1년간 흉부-X선 검사 등을 할 예정이며 중고교생의 결핵 예방을 위해 전국 보건소 관계자와 보건교사를 대상으로 결핵예방과 치료에 대한 교육을 추진키로 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학생이나 군인 등 밀집된 공간에서 지내는 사람들은 결핵균에 노출되기 쉽다"며 "결핵은 적어도 9개월 동안 꾸준히 약을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보건교사 등이 나서 복약지도를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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