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공존이다/공기업]기술개발·해외진출·고용 “중기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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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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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


한국남동발전은 기술개발과 해외진출, 고용 등 다방면에 걸쳐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중소기업과 연구개발 분야에서 협력해 발전소 건설에 들어가는 우수한 제품에 대해서는 우선 구매를 해 판로를 보장해주고 있다. 또 경영혁신과 중소기업 직원 교육 등 다양한 지원 제도를 통해 중소기업의 자생력과 경쟁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KOTRA와 함께 공동으로 시장 개척단을 파견해 중소기업이 해외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수출로드쇼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외 전력분야 국제 전시회에 중소기업 제품 출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우수개발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해외 발전소에 시범 설치해 성능을 직접 확인시켜주면서 판로를 촉진하는 해외 시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2009년부터 2개 기업을 발굴해 사우디아라비아와 말레이시아 발전소에 시범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추가 수주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3월에는 ‘G-탑스’라는 중소기업수출지원을 위한 중소기업 제품 수출전문회사를 설립해 중소기업 자체 생산제품 수출대행과 공동개발제품에 수출 대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대기업-중소기업 동반성장 사업을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공생발전위원회라는 협의체를 만들어 임원과 사외이사, 구성원들이 앞장서서 실천하고 있다. 우선 기술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종합 경영진단을 통해 판로개척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07년부터 시작해 9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새로 3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오픈 이노베이션 풀’을 통해 중소기업이 안고 있는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으로 14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원과 협약을 체결해 중소기업이 개발하려고 하는 신기술 연구에 대한 타당성, 시장성 등을 기획 단계부터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 실패를 최소화하고 성공률을 높이려는 의도다.

또 매년 자체 훈련센터와 발전교육원, 중소기업연수원 위탁 교육 등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의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정부 지원으로 성균관대의 산학협력을 통해 200명의 중소기업 직원에게 중소기업 임직원의 발전설비 관련 직무 능력 교육을 하기도 했다.

중소기업에 고급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2010년에는 해군 전역 인력을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해군은 최첨단 장비 운영과 정비에 대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한국남동발전 측 설명이다. 한국남동발전은 발전용 플랜트 설치와 운전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해군의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보자는 아이디어를 내 사업을 시작했다. 채용한 해군 전역 인력에 대한 중소기업의 만족도도 높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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