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매트릭스’ 도입 3개월… 협업효과 1조 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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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도입한 ‘사업부문제(매트릭스 조직)’가 시행 3개월 만에 1조 원이 넘는 협업 효과를 낸 것으로 자체 평가 결과 나타났다.

사업부문 제도는 계열사들의 비슷한 사업부문을 한 데 묶는 것으로 그룹 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한금융이 최근 도입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자산관리(WM) 사업부문이 ‘신한 PWM 서울센터 1호점’을 시작으로 출범했고, 올 1월엔 신한은행 본점에 있던 기업금융·투자은행(CIB) 조직 임직원들이 여의도로 이전해 신한금융투자 투자은행(IB) 직원들과 함께 근무를 시작했다.

신한금융이 1분기 실적을 자체 평가한 결과 4개 PWM센터에선 예금이 만기가 된 신한은행 고객이 다른 증권사를 이용하지 않고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상품에 가입한 실적이 6500억 원, 신한금융투자 고객이 신한은행 상품을 가입한 실적이 400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기업금융 부문에서도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 기업금융담당자(RM)들이 공동영업을 통해 진행하는 계약의 규모가 5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매트릭스#신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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