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 명품 전문관인 에비뉴엘에서 세계 최고급 시계들을 선보이는 ‘제3회 에비뉴엘 워치 컬렉션 2012’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스위스 시계 브랜드인 쇼파드의 ‘아이스큐브 워치’를 비롯해 총 27개 브랜드 제품 50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물량의 총가격만 600억 원에 이른다. 아이스큐브 워치는 에스키모인들의 집인 이글루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으며 1300개의 다이아몬드로 장식됐다. 판매 가격은 19억 원이다.
3차원의 입체 ‘투르비용(tourbillon·중력을 보정해 시계의 정확성을 높이는 장치)’을 탑재한 예거르쿨트르의 ‘듀오미터 스페로투르비용’도 국내 처음으로 소개된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초 단위까지 정확하게 세팅할 수 있는 시계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도 브라이틀링의 4억7000만 원대 ‘플라잉 B’ 모델과 루이뷔통, 샤넬의 제품을 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행사 첫날부터 사흘간 스위스의 시계 장인이 시계 조립 과정을 시연하는 순서도 마련했다. ‘에비뉴엘 워치 컬렉션’은 스위스의 양대 시계 박람회인 ‘SIHH’와 ‘바젤’의 신상품을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행사로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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