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소속사 건물 지분 50% 경매 위기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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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아이돌 그룹 ‘티아라’의 소속사 사옥이 법원경매 처분될 위기에 놓였다. 10일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티아라, 여성 듀엣 ‘다비치’ 등 인기 가수들이 소속돼 있는 연예기획사 ‘코어콘텐츠미디어’(대표 김광수)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옥이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경매될 예정이다.

이 건물은 지하 2층∼지상 5층, 총면적 2216.4m² 규모의 근린상가로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지하 1층과 지상 1층을 사용 중이다. 경매는 건물 전체가 아닌 김 대표의 소유 지분인 50%만 대상이며, 최저낙찰가는 43억2729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경매는 기업은행이 김 대표를 상대로 채권액 12억100만 원을 돌려받기 위해 경매를 신청했고, 지난해 10월 법원이 경매개시결정을 내림에 따라 이뤄졌다.

하지만 실제 경매가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지지옥션의 하유정 연구원은 “채무자인 김 대표가 채권자인 기업은행과 경매일 전까지 채무상환에 대한 타협안을 이끌어내면 경매가 취소될 수도 있다”며 “지난해 2월에도 기업은행의 경매 청구가 한 차례 취하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티아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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