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의 매수세에 힘입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3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지난 한 주간 0.53%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특히 대형주가 많이 상승함에 따라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1.07%라는 높은 주간수익률을 거뒀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0.53%, 0.44%의 수익률을 거뒀다. 반면 중소형주식펀드는 ―1.24%의 수익률로 부진했고 1개월 수익률 역시 ―2.60%로 약세였다. 삼성전자 등 상위주가 질주하는 반면 중소형주와 코스닥은 부진을 면치 못한 때문이다.
국내 채권펀드는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를 보였다. ‘AAA’ 등급 이상의 우량채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 및 중기채권펀드, 일반채권펀드 모두 0.10%씩 상승했고 투자적격등급(BBB) 이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해 좀 더 높은 수익률을 노리는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11%의 수익률을 보였다. 6개월 미만 채권에 투자하는 초단기채권펀드는 0.09%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0.58%의 수익률로 3주 만에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그러나 인도, 중국주식펀드, 그리고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냈고 나머지는 마이너스수익률을 면치 못했다. 특히 북미주식펀드는 0.83%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공개한 의사록에 3차 양적완화 시행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드러난 게 악재로 작용했다. 러시아주식펀드와 브라질주식펀드도 각각 ―1.29%와 ―2.45%의 수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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