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더 멀리]아모레퍼시픽, 핑크리본 마라톤·메이크업 캠페인… ‘유방암 환우들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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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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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인류를 아름답게 사회를 풍요롭게’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나눔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 화장품 시장 1위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소임을 다하겠다는 포석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000년 설립기금 전액을 출자하여 국내 최초 유방건강 비영리 공익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하고, 유방건강 의식 향상을 위한 핑크리본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다. 10대부터 80대까지 전 연령의 여성들이 자기 몸에 대한 관심과 건강을 독려함으로써 여성들에게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1년에 시작돼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은 가족 모두가 참여해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아내이자 엄마인 여성의 소중한 건강에 대해 생각해 보는 뜻 깊은 행사다. 지난해에는 예상치를 훨씬 넘긴 3만여 명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마라톤 참가비와 ㈜아모레퍼시픽의 매칭 기프트 제도를 통해 발생한 총 2억6000여 만 원의 기부금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돼 유방암 예방과 퇴치를 위해 쓰이게 됐다. 2011년까지 총 18만5000명이 참가했으며 약 24억 원의 기부금이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됐다.


2008년부터 시작된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은 암 치료 과정에서 피부 변화와 탈모 등 급작스러운 외모 변화로 인해 고통 받는 여성 암 환우들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사회공헌활동이다. 암 환우들이 메이크업과 피부관리, 헤어 연출법을 배우며 투병 중 겪는 심적 고통과 우울증을 극복하고, 내면의 아름다움을 되찾으며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고취한다는 게 캠페인의 취지다.

이 캠페인에는 방문판매를 맡는 아모레 카운슬러와 교육강사 50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여성 암 환우들을 위한 ‘미의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2011년까지 이 캠페인에는 모두 5500여 명의 여성 암 환우와 1350여 명의 아모레 카운슬러 자원봉사자가 참가했다.

암 수술 후 2년 이내의 현재 방사선 또는 항암치료 중인 여성 환우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병원별 30∼50명 선착순 마감) 참가자 전원에게는 가방, 교재, 브로슈어, ‘헤라’ 메이크업 제품과 ‘프리메라’ 스킨케어 키트로 특별 구성된 ‘메이크업유어 라이프 키트’가 제공된다. 이 캠페인은 한국을 넘어 중국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중국 푸단대병원 암 환우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한 뒤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10월에도 캠페인을 진행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아모레퍼시픽#핑크리본#유방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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