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이 1일 극동건설, 웅진씽크빅, 웅진홀딩스 사업부문, 웅진식품 등 4개 계열사 대표를 새로 선임했다. 올 2월 초 웅진코웨이 매각 계획을 발표한 뒤 침체된 그룹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진용 갖추기 포석으로 풀이된다.
공석인 극동건설 대표이사 사장에는 강의철 전 삼성물산 건축사업본부장(57)을 선임했다. 건축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영 리더십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평가되는 강 신임 사장은 웅진코웨이 매각 이후 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남는 극동건설 재건의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웅진씽크빅 대표에는 서영택 웅진패스원 대표이사 전무(46)를 선임했다. 보스턴컨설팅 출신으로 성인 온라인 교육사업을 개척한 서 전무는 웅진패스원과 씽크빅의 대표이사를 겸임한다.
웅진홀딩스 사업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그룹의 혁신 전략과 신사업 분야를 담당해온 송인회 극동건설 회장(59)이 겸임한다. 웅진식품 대표이사 전무에는 이시봉 전 웅진홀딩스 사업부문 대표이사 전무(51)를 선임했다. 이 신임 대표는 웅진식품 지역영업본부장을 거친 식품 마케팅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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