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문화·관광 활성화와 내륙 첨단산업 육성을 골자로 하는 내륙권 개발 시범사업을 하반기에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내륙권 발전사업’은 백두대간권, 내륙첨단산업권, 대구∼광주 연계협력권 등 3개 권역의 공유·특화자원을 활용해 초광역 특성화 벨트를 구축하는 지역발전 정책이다. 국토부는 이달 9일 내륙권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공모했고, 5개를 최종사업으로 선정했다.
대전과 충남북 등 중부내륙권은 첨단산업권으로 지정하고, 오송역세권 개발과 연계해 철도·신교통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오송지역에 2015년까지 차세대 고속열차기술을 연구할 수 있는 철도종합시험선로를 건설하기로 했다. 대전의 의료기관과 충남북의 온천·휴양 시설을 연계한 외국인 대상 휴양형 의료관광사업도 추진한다.
강원도를 중심으로 충북, 경남북, 전남북이 포함된 백두대간권에는 체험형 휴양·레저시설을 확충하고 캠핑장 가족축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중앙 영동 태백선 등 백두대간의 철도노선을 활용한 백두대간 역사문화생태 탐방 열차를 운영한다. 대구∼광주 연계협력권은 특화공연 공동제작과 순회공연을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의 발레와 대구의 오페라를 공동제작하고 영호남 전통 예술인들의 국악 공동공연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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