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서울과 6개 광역시, 경기 일부 지역의 오피스 빌딩 1000동과 매장용 빌딩 2000동의 투자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오피스 빌딩의 연간 투자수익률은 2010년 말 대비 0.11%포인트 상승한 6.97%를 나타냈다. 지난해 오피스 빌딩의 공급 물량이 증가했음에도 중소형 오피스 빌딩의 투자 수요가 늘었고 부동산펀드와 부동산투자회사(리츠) 등 간접투자 상품이 활성화돼 수익률이 올랐다.
매장용 빌딩의 연간 수익률은 6.66%로 전년 대비 0.19%포인트 떨어졌다. 그러나 전반적인 임대료 상승과 공실률 하락 추세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지난해 4분기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빌딩이 1.53%, 매장용 빌딩은 1.50%를 보여 전 분기 대비 각각 0.14%포인트, 0.2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말 기준 공실률은 오피스 빌딩은 평균 7.6%, 매장용 빌딩은 7.8%로 전 분기 대비 각각 0.2%포인트 떨어졌다.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은 2010년 4분기 이후 계속 낮아지고 있고 매장용 빌딩의 공실률은 2009년 1분기(11.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 임대료(월세)는 오피스 빌딩의 경우 m²당 평균 1만5200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0원 올랐다. 매장용 빌딩은 m²당 평균 4만3200원으로 전 분기보다 300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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