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이버대학교, 25일 입학식 및 오리엔테이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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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24일 15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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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입학생 김영현(15)군, ‘효봉장학회’ 설립자 최고령 입학생 정정자(71)씨-변리사, 의사, 교수, PD 등 전문직 종사자 합격 이어져-동시 합격한 부부 입학생도 여럿-다문화가정 이주여성 실용외국어학과, 사회복지학과 등 입학-고려대 졸업 52명 포함, 명문대 졸업생 무더기 지원

고려사이버대학교(www.cyberkorea.ac.kr / 총장 김중순)가 25일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계동 캠퍼스에서 2012학년도 입학식 및 신/편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갖는다.

이번 2012학년도 전기 입시는 10대와 20대가 약 51%를 차지하는 등 젊은 층의 지원이 두드러진 가운데 특이 이력을 가진 다양한 학생들이 입학해 화제를 모았다.

최연소로 법학과에 입학한 김영현(15)군은 “여러 사이버대 안내 책자를 받아보고 고려사이버대학교 법학과를 선택했다”며 “법을 공부해 사회적 약자를 돕고, 졸업 후 로스쿨에 진학해 법조인의 꿈을 이루고 싶다”고 학업계획을 밝혔다. 반면 최고령으로 상담심리학과에 입학한 정정자(71)씨는 충북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4남매를 키우며 엄마로 살다 다시 학교에 입학했다. 고려대를 졸업한 아들 故 조성열 박사 뜻에 따라 고대에 20억 원을 기부하고 ‘효봉장학회’를 설립해 장학 사업도 하고 있는 정씨는 “컴퓨터를 잘 못해 걱정”이라면서도 "상담심리학과를 통해 나의 마음을 내가 알고 또 그만큼 남의 마음을 더 잘 헤아리고자 지원했다”고 지원 동기를 밝혔다.
△ 최고령 입학생이자 ‘효봉장학회’ 설립자인 정정자(왼)씨 부부
△ 최고령 입학생이자 ‘효봉장학회’ 설립자인 정정자(왼)씨 부부


전문직 종사자 합격도 이어졌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국내 유명 로펌에서 변리사로 일하고 있는 김윤성(31)씨는 “지적재산권(특허)을 넘어 법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넓은 시야를 갖기 위해 법학과에 지원했다”며 “우수한 커리큘럼을 가진 최고의 명문 사이버대학교에서 법률 관련 일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었다”고 지원 동기를 밝혔다. 김씨는 “헌법, 형법, 상법을 중심으로 회사법, 국제거래법, 경제법, 행정법을 공부해 법률가로서의 자질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나타냈다.

부부가 함께 입학한 경우도 여럿 있었다. 최근 교육 사업을 시작한 김진영(38)씨와 유은희(33)씨는 “학과 추천 동영상을 보고 고령화 사회와 성인 교육에 관심을 갖게 돼 평생교육학과에 지원하게 됐다”며 “뒤늦게 고등학교 학업과정을 하고 계신 엄마도 졸업 후 사이버대학에 진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2011년 전기 입학식에서 학생 대표가 선서를 하고 있다.
△ 2011년 전기 입학식에서 학생 대표가 선서를 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의 입학도 눈에 띄었다. 중국 하이난대학교에서 일본어를 전공하고 한국에서 가정을 꾸린 위항(28·한족)씨는 “북촌관광안내소에서 관광 안내 업무를 하는데, 영어권 관광객에 대한 안내에 부족함을 느껴 실용외국어학과에 지원했다”며 “일본어를 복수전공하여 한국어, 영어, 중국어 활용분야에서 일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위씨 외에도 제주시에 거주하는 여러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한국 사회에 기여하는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 실용외국어학과, 아동영어학과, 사회복지학과에 지원해 합격했다. 본교에서 운영하는 ‘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을 통해 한국어를 무료로 공부해온 다문화가정 여성들은 2년간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학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같은 재단 소속인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52명을 포함 연세대 14명, 성균관대 12명, 서울대 5명 등 명문 대학을 졸업한 우수한 인재들이 고려사이버대학교의 문을 두드렸다.
△ 2011년 전기 입학식이 끝난 뒤 학과별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있다
△ 2011년 전기 입학식이 끝난 뒤 학과별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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