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달리기! 스바루 ‘임프레자’ 국내 출시 언제쯤?

  • 동아경제
  • 입력 2012년 2월 13일 17시 11분


극한의 모터스포츠로 알려진 ‘월드 랠리 챔피언쉽(World Rally Championship)’에서 총 47회 우승을 차지하며 전설의 명차로 이름을 떨친 스바루의 고성능 스포츠 세단 ‘임프레자’가 올 10월 국내에 출시된다.

지난 10~12일 경기도 이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진행된 ‘스바루 스노우 익스피리언스(Subaru Snow Experience)’ 시승행사에 참석한 스바루코리아 최승달 대표는 행사장에 전시된 ‘임프레자 WRX STi’를 가리키며 “올 10월 본격적인 시판을 앞두고 있다”며 “어려운 국내외 여건이 맞물려 도입시기가 조금 늦춰졌으나 임프레자의 국내 출시를 계기로 브랜드 인지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2011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된 ‘WRX STi’는 2007년 풀 모델 체인지를 거친 3세대 모델로 스바루의 핵심 기술인 대칭형 AWD 시스템과 터보 박서엔진은 물론 ‘스바루 인텔리전트 드라이브(Subaru Intelligent Drive)’와 첨단 전자식 섀시 제어 시스템인 ‘스바루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컨셉트(Subaru Dynamic Chassis Concept)’가 더해져 균형감과 안전성, 민첩한 핸들링이 장점으로 알려졌다.
신차는 2.5리터 4기통 터보엔진에 6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해 최고출력 305마력, 최대토크 40.1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6단 변속기는 짧은 기어 노브를 사용해 짜릿한 변속감을 전달하며 ‘멀티모드 DCCD 시스템’이라 불리는 드라이버즈 컨트롤 센터 디퍼렌셜(Driver's Control Center Differential)을 장착했다.

기존의 매뉴얼 모드를 유지하면서 3가지 버전의 오토 모드를 새롭게 탑재한 ‘멀티모드 DCCD 시스템‘은 운전자의 주행습관과 도로 상황에 따라 앞뒤 토크 배분을 자체적으로 조절해 어떠한 경우에도 최적의 상태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 대표는 ‘WRX STi’의 배기음을 들려주며 “소수의 마니아들 위한 모델이지만 스바루를 상징하는 차량인 만큼 국내에 꼭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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