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민생 안정에 최선”… 재계, 9년만에 결의문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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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이사회 열고 채택
2003년 ‘경제계 제언’후 처음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여론이 고조되는 가운데 재계가 동반성장과 서민생활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8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서민생활 안정과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경제계 다짐’이라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전경련이 이사회에서 결의문을 채택한 것은 2003년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경제계의 제언’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전경련은 결의문에서 “민생안정과 경제활력 회복, 사회통합·공생발전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생계형 자영업자들이 자유로운 영업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기업들은 동반성장을 선택이 아닌 기업 생존의 필수조건으로 판단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중소기업과의 공동 기술개발, 판로 확보, 인재 양성 등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전경련은 “대기업들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투명경영과 윤리경영 실천, 소비자 보호, 사회공헌활동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투자 확대와 수출 증대 등 기업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고 고용 안정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 발굴 등에 힘쓰기로 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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