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브리핑]농가도 양극화…‘매출 0원’ 12만 가구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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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가도 양극화…‘매출 0원’ 12만 가구

고소득을 올리는 농가와 판매 소득이 거의 없는 농가가 동시에 늘면서 농촌의 양극화가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가구주가 70세 이상 고령인 농가(37만1500가구)의 80.9%가 농산물을 전혀 판매하지 않거나 판매액이 1000만 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산물 판매가 전혀 없는 농가는 2000년 9만600가구에서 2010년 12만5100가구로 38% 늘었다. 농촌의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농산물 판매를 그만두고 자급농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다. 반면 농산물 판매금액이 연간 3000만 원 이상인 농가는 2000년 9만300가구에서 2010년 15만2100가구로 68.4% 늘고 2억 원 이상 초고소득 농가도 같은 기간 1800가구에서 8700가구로 약 5배로 급증했다.
■ 마일리지 車보험 한달새 20만명 가입

금융감독원은 5일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마일리지 자동차보험’이 출시 한 달 만에 가입자가 20만 명을 넘은 것과 관련해 보험사들에 “부실판매와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경쟁 자제를 촉구했다. 지난해 말 출시한 마일리지 보험은 1월 말까지 총 21만5000여 명이 가입했다. 지난해 개인용 자동차보험에 총 146만3000여 명이 가입한 것과 비교하면 10명 가운데 1명 이상이 마일리지 보험에 가입한 셈. 금감원은 또 마일리지 보험에서 보험료 인상 요인이 생기더라도 기타 보험의 보험료에는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 하나금융, LPGA 크리스티 커 후원

하나금융그룹은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조인식을 열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티 커(35)와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후원 기간은 1년이며 앞으로 커는 유니폼과 모자에 하나금융그룹 로고를 붙이고 활동한다. 커는 이번 시즌에 출전하는 LPGA 대회에서 버디를 잡을 때마다 미소금융중앙재단에 100달러씩 기부하는 ‘사랑의 버디’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1997년 LPGA에 입문한 커는 지난해 LPGA 상금 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미국을 대표하는 여자 프로골프 선수다.
■ 석유공사 美 앵커 유전 지분 일부 매각


한국석유공사가 2008년 인수한 미국 멕시코 만 앵커 생산유전 지분 일부를 민간에 매각했다고 5일 밝혔다. 석유공사가 보유한 지분 80% 가운데 29%(약 3500억 원)를 국내 민간투자 펀드에 넘겼다. 석유공사는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신규 유전을 매입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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