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매출 20조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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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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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6.5% 증가… 中등 신흥시장 수요 늘어

LG화학은 2011년 매출이 22조6819억 원, 영업이익은 2조8417억 원으로 집계돼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는 한편 처음으로 매출액이 20조 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5%, 영업이익은 0.7% 증가했다.

LG화학은 “세계 경기가 침체돼 목표치를 다소 낮게 잡았는데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많았고 새로 증설한 공장에서도 더 많은 제품을 만들어 내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지난해 초 매출목표로 20조6100억 원을 제시했었다.

LG화학은 제품 포트폴리오가 넓어 국내 경쟁사 중 가장 다양한 석유화학제품을 만들어내고 태블릿PC용 편광판 등 정보전자 소재를 LG그룹 내 전자 계열사에 납품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8.2% 증가한 24조5500억 원으로 설정했다. 또 시설투자에 2조5500억 원을 쓸 방침이다. 석유화학 부문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하고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3차원 TV용 편광필름패턴(3D-FPR),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필름 개발 등 고부가가치 제품 라인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기차용 배터리는 미국 GM, 포드 등에 이어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로 수요처를 확대해 갈 계획이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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