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4년만에 1위 탈환… ‘쉐보레’ 사상최대 실적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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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지난해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세계 자동차 판매 1위 자리를 4년 만에 탈환했다. 1위 자리를 지켜왔던 도요타자동차는 동일본 대지진 등의 영향으로 3위로 내려앉았다.

GM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902만5942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19일(현지 시간) 밝혔다. GM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11.9%다. 이에 따라 2007년 이후 1위 자리를 도요타에 내줬던 GM은 4년 만에 1위 자리에 복귀했다. 시장 조사기관 전문업체인 IHS오토모티브에 따르면 2위는 폴크스바겐(816만 대), 3위는 도요타(790만 대)가 차지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650만 대의 차량을 판매해 르노-닛산(690만 대)에 이어 5위에 올랐다.

GM의 이 같은 선전은 ‘쉐보레’ 브랜드의 판매 호조가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GM은 “쉐보레 브랜드는 지난해 476만 대가 팔려 브랜드 출범 100년 만에 사상 최대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며 “이는 ‘말리부’ ‘크루즈’ ‘올란도’ 등 신차 라인업이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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