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국민을 사로잡은 관심사 11가지는?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2월 18일 12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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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던 분야는 오디션 서바이벌, 이상한 날씨, 고물가, 소셜커머스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LG경제연구원은 포털사이트 다음과 함께 올해 한 해 인기 인터넷 뉴스 상위 4500개와 검색 자료를 분석, 문화ㆍ생활ㆍ경제분야에서 11개의 주요 관심사를 뽑아냈다고 18일 밝혔다.

문화ㆍ생활분야에서는 ▲오디션 서바이벌 ▲청춘위로 ▲세시봉 콘서트 ▲이상한날씨 ▲직관(스포츠 직접관람)과 레플리카(구단 유니폼)가 뽑혔다.

연구원은 "올해 전 국민을 사로잡은 예능 프로그램은 단연 오디션 서바이벌이었다. 가창력있는 가수들이 경연하는 `나는 가수다'의 1일 검색건수는 최대 70만건을 넘을 만큼 큰 관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올해는 취업난 등으로 힘들어하는 20대에게 위로의 손을 내민 이들이 많았고 이에 호응하듯 도서 `아프니까 청춘이다, `청춘콘서트' 등도 큰 인기를 끌었다"고 평가했다.

프로야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경기관람은 물론 구단 유니폼, 야구용품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고물가 ▲모빌리티(스마트 기기 대중화) ▲안심 먹을거리(구제역, 일본 원전사고 여파) ▲소셜커머스 ▲샤넬과 유니클로 ▲유명연예인의 브랜드가 선정됐다.

연구원은 "식품 등 생활물가가 상승하면서 고등어 대신 꽁치를 사는 식의 대체소비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고유가로 교통카드 검색량이 지난해보다 많았다"고 말했다.

`반값 할인', `오늘 하루 할인쇼핑' 등에 대한 관심도 매우 커져 소설커머스 검색량이 가격비교사이트보다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샤넬과 유니클로는 올해 명품과 저렴한 SPA(제조ㆍ유통 일괄화 의류) 브랜드의 매출이 모두 오르는 등 패션 소비의 양극화가 나타나는 현상을 대변한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세대별로 보면 20대는 취업과 등록금, 30대는 육아와 스마트워크, 40대는 돌연사와 신용불량, 50대는 가계 빚과 연금복권에 관심을 보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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